2023 가을 Apple Picking
전도를 위한 애플피킹을 다녀왔습니다.
4가지를 나눌 내용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1) 베네주엘라 분들에게 사과를 살 수 있도록 1바구니 30불을 교회에서 지원했지만 쉘터에 사과가 많다하면서 30불을 세이빙하는 모습에 조금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물질을 아끼는 모습에 절박함과 치열함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아직까지 다운타운과 미시건 호수를 본적이 없는 분들이라서 인디애나에서 올라오면서 I-90를 타고 고속도로로 GPS가 인도하고 있었지만, 제 개인적인 마음에 이분들에게 미시건호수와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때 Lakeshore Drive로 가달라고 운전하시는 분(모슬렘)께 부탁했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빠른 길로 가야한다고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분 뒤 구글 맵이 빠른 경로로 인도하면서 Lakeshore Drive로 버스가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미시건 호수를 소개하고 여러 건물들과 타워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밖의 광경을 사진으로 찍고 신기해 하는 그분들의 눈을 잊지 못합니다.
3)갈급함- 예전보다 사과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열매를 따는 노력가운데 갈급함이 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과상자를 사라고 준 돈도 그들에게는 갈급함입니다. 다운타운을 처음보고 미시건 호수를 처음본 것도 갈급함입니다. 하지만 그 갈급함으로 교회에 나옵니다. 갈급하지 않았다면 교회에 나오지도 않겠지요. 그들에게 갈급할 때 복음이 답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4)겨울을 처음 겪는 분들이 1만 9천명이 넘습니다. 경찰서,오헤어, 공원마다 텐트를 치고 겨울 점퍼를 구합니다. 겨울이 오기전 그분들께 점퍼를 더 구해서(아니 하나님께서 주시면)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Snow를 처음 보는 분들이겠지요. 겨울을 걱정하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하신 애플피킹의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